고객센터의 거짓말 ~난 호갱이야~

사진은 한번도 피드백 받지 못한 기록... 착신통화 기록 봐. 내가 이렇게 호갱이다...



나는 거짓말하는 사람이 싫다. (거짓말하는 사람, 자기변명하는 사람 등등. 그냥 우습고 치졸해보여서 싫다.)
모 소셜커머스 사이트 고객센터는 전화만 하면 일단 거짓말부터 하고 본다.
상담이 지연되면 지연된다고 안내를 했어야지. 
자꾸 내일, 내일, 내일 하면서 그 거짓말로 일주일동안 사람 화나게 했지.



월요일에 전화했을 때는 빠르면 오늘, 늦어도 내일 전화준다고 해놓고,
그땐 전화 줄 줄 알았지.
알았다고 했다.



화요일에 전화하니 오늘 중으로 꼭 전화준다고 했지. 그런데 전화 안 해줬다.
나는 늦어지면 늦어 진다고 전화달라고 했다. 그런데 전화는 오지 않았다.



수요일에 전화하니까 오늘 중으로 꼭 전화 준다고 했다.
세 시 전까지 전화 달라니까 안될 수도 있다고 해서 여섯 시 전까지는 전화 준단다.
다섯시 오십 오분에 전화해서 왜 전화 안해주냐고 하니까, 그제야 담당자 연결해주더라.
담당자는 오늘인가 어제 그 사항을 전달 받았다고 했다.
그래서 내가 월요일에 전화했을 때는 담당자에게 전달했다고 안내받았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하니까 대답 못 한다.
확인해 보고 내일(목) 전화 준단다. 오전 중에 전화 달라고 했다. 못믿겠으니까 처리 안되도 전화해달라고 했다.



목요일.
전화 안 왔다. 12시 쯤 전화해서 왜 전화 안해줬냐고 
담당자 연결해줄때까지 전화 못 끊겠다고 하니까 긴급으로 전달하겠단다.
아, 네...
내가 담당자 내선번호 알려주고 연결해달라니까 내선번호는 없고 외주라서 알 수가 없단다.
그래도 오늘 중에 꼭 연락 준다고... 이 말도 대체 몇 번째인지...
목요일 다섯시 오십칠분인가, 암튼 고객센터 마감할 때쯤 또 전화했다. 죄송하단다.

난 그놈의 죄송하다는 말 듣자고 전화하는 게 아닌데.

왜 사람을 화나게 하지?
또 자기네들 마감시간 지났으니까 통화가 안된다고 하네... 그래서 또 언쟁하다가, 알았다고 하고...
금요일에 오전 중에 12시 전에 꼭 전화달라고 했다.




금요일. 오전 중에 전화 안 왔다.
12시 넘어서 전화해서 따졌다. 왜 전화 안해주냐고. 거기는 왜 거짓말만 하냐고.
어차피 다들 시간 낭비해가며 돈버는 건데 왜 남의 시간은 우습게 아냐고.
죄송하단 말 하지말고 죄송할 일을 했으면 책임을 지라고 했다. 담당자 바꾸라고 했다.
시간이 지나면 화는 이자처럼 쌓인다.
욕 안하고, 상소리 안하고, 고함 안 지르고 반말 안 하니까 사람이 우습게 보이나?
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 된다. 호칭도 담당자, 상담원 외의 단어는 하나도 안썼다. 아 짜증나.
근데 또 점심시간이라서 못 받는다고... 그럼 오전에 전화를 주던가.

그 와중에 상담원은 또 거짓말을 했지.
내가 피드백 안왔다니까, 목요일 10시에 전화했는데 내가 부재중이었던걸로 확인된단다.
이거땜에 신경쓰느라 늘 휴대폰 들고다녔고, 부재중기록 하나도 없다. 근데 뭐?
받은 적 없다니까 그럼 내 휴대폰에 안남았으니까 안된 거네요.
이런식으로 말한다. 내가 거짓말이라도 했다는 양.

그래서 일단 밥먹으러 가느라 자리비웠으니까 1시 반에는 꼭 전화주겠다고 한다.

1시 반.
전화 없다.

늦어도 세 시 전에는 연락 달라고 했으니 기다려 본다.

세 시. 연락 없다.

전화했더니 그제야 담당자 바꾼다.

일단 확인부터 했다. 목요일 오전에 전화했냐고. 확인해보더니 전화 안했단다.
자기네들이 기록을 잘못한 거란다. 죄송하단다. 죄송하면 다인가.
나는 그 순간 그 상담원에게 거짓말한 사람으로 의심받았을지도 모르는데.
죄송하다면 다인가. 죄송하다는 말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.

내가 배송한 상품. 두 개인데 하나는 업체 배송 누락이고 하나는 불량품 왔다.
내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일주일동안 똥더미는 내가 덮어썼다.

사람들은 거짓말만 하고, 신뢰는 자기네들이 무너뜨려놓고 믿어달라고 한다. 
결국에 피드백 받은 거 모두 내가 주구장창 전화해서 얻어낸 결과.
전화해서 안물었으면 영원히 전화안해줬을 것만 같다.
그럼 고객센터는 왜 만들었어. 사람 엿먹이려고? 호구만들려고?

그리고 바쁘고 상담이 밀려 있어서 담당자가 연락 못준다고 하는데,
일이 밀리는 건 고객의 사정이 아니다. 그 사람도 사회생활 안 하는 거 아닐텐데 왜 그런 변명을 할까.
애초에 그렇게 불량이나 오배송건이 많이 나는 딜을 맡지를 말아야 하고, 맡았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.
고객이 그쪽 사정봐가며 상품 구매하는 거 아니니까.
근데 입만열면 거짓말에 자기 사정변명. 사회에서 그런 게 통하나?
인력이 모자라면 충원을 해야지. 그게 안되면 인력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하던가.


짜증나.
마지막으로 업체하고까지 전화하게 됐는데...
잘나신 업체도 거짓말한다. 전화 다 돌렸다고. 
내가 부재중이라 못받은 걸수도 있단다. 이삼일 전에 다 전화했다고.
기록없다니까 확인하고 또 죄송하단다.
그놈의 죄송하단 소리. 일단 주먹구구식으로 들이대고 보는 거지.

나중에 확인해보더니 다음 주 
중으로 다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단다.
마지막에 '진짜 황당한 거 아시죠?' 했더니 말이 없다.
끝까지 당당한 목소리고, 잘못한 거 하나도 모르고 웬 신경질적인 고객하나 만났구나 하는 투라 열받았다.
근데 어쩌겠어. 난 호갱인데.



믿으라고? 믿게하고 말을 해라.
고객센터도 무슨 정치하냐? 무턱대고 믿어달라하게.


덧글

  • 2012/09/12 13:11 # 답글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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